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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잘 쓰는 법: 소비 통제부터 포인트 활용까지 실전 팁

요즘 사람들은 현금을 거의 들고 다니지 않는다. 대신 스마트폰이나 카드 하나면 결제가 끝난다. 그중에서도 신용카드는 편리함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지만, 잘못 쓰면 부채의 시작이 될 수도 있다. 실제로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20~30대 신용카드 연체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무심코 쓰다 보면 나도 모르게 카드값이 불어나고, 월급날마다 카드값에 허덕이게 된다. 그런데 신용카드는 '잘만 쓰면' 오히려 소비 통제와 절약에 도움이 되는 도구다. 최근엔 신용카드 포인트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플랫폼도 늘어나면서, 알뜰한 소비를 위한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카드를 아무 생각 없이 쓴다'는 것. 오늘은 신용카드를 현명하게 쓰기 위한 전략과, 포인트를 똑똑하게 쌓고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한다.

신용카드 잘 쓰는 법: 소비 통제부터 포인트 활용까지 실전 팁
신용카드 잘 쓰는 법: 소비 통제부터 포인트 활용까지 실전 팁

신용카드 잘 쓰는 첫걸음 - 한 장만 써라

신용카드를 절제 있게 쓰고 싶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건 '카드 줄이기'다. 다양한 카드 혜택에 혹해서 여러 장을 만들고 나면, 어디서 얼마가 나갔는지 파악하기 어렵다. 그래서 소비 통제를 위해서는 자신에게 맞는 '주력 카드 한 장'만 남기고, 나머지는 과감히 해지하거나 서랍 속에 넣어두는 게 좋다. 주력 카드를 고를 때는 본인의 소비 패턴에 맞는 혜택 위주로 선택해야 한다. 예를 들어 대중교통, 커피, 온라인 쇼핑을 자주 한다면 해당 항목의 할인 혜택이 집중된 카드를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 카드사들이 내세우는 복잡한 혜택보다는 '내가 실제로 많이 쓰는 항목에 혜택이 있는가'를 기준으로 보면 된다. 또 하나 중요한 건 결제 알림과 한도 설정이다. 카드사 앱에 접속해 실시간 알림을 켜두고, 월 지출 한도를 낮게 설정하면 카드 사용을 스스로 제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한도가 낮으면 무심코 결제하려 다도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 작은 제약이 나를 보호하는 울타리가 될 수 있다.

포인트 쌓고, 진짜로 써먹는 방법

신용카드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포인트 적립이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포인트를 '쌓기만 하고 쓰지 않는다'는 데 있다. 카드 포인트는 대부분 유효기간이 있기 때문에 방치하면 사라진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포인트 현황을 확인하고, 생활비에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요즘은 카드 포인트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도 많아졌다. 예를 들어 L페이, S머니, 간편결제 앱 등에서는 카드 포인트를 바로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다. 일부 카드사는 포인트를 자동으로 결제 대금에서 차감해 주는 옵션도 제공한다. 이런 기능을 활용하면 자연스럽게 지출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무조건 포인트 적립률이 높은 카드'보다 '내가 자주 쓰는 항목에서 높은 적립률을 주는 카드'를 고르는 것이 실질적으로 더 이득이다. 예를 들어 편의점, 카페, 주유소 등에서 자주 소비하는 사람이라면 해당 항목 적립률이 높은 카드를 쓰는 게 맞다. 적립률은 0.1% 차이라도 누적되면 꽤 큰 금액이 된다. 그리고 포인트 외에도 '청구 할인' 혜택이 있는 카드도 있는데, 이것 역시 금전적으로 체감하기 쉬운 절약 효과를 준다. 요점은, 혜택은 알고 쓸 때만 가치가 있다는 것.

신용카드로 지출 통제하는 습관 만들기

많은 사람들이 신용카드를 쓰는 이유는 단순하다. 편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편리함이 소비 습관을 망치는 함정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신용카드를 절약의 도구로 만들기 위해서는 몇 가지 습관이 필요하다. 첫째, 고정지출과 변동지출을 분리해서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월세, 통신비, 구독 서비스처럼 매달 정해진 금액은 카드 자동이체로 설정하고, 변동 지출은 체크카드나 현금으로 관리하는 식이다. 이렇게 하면 고정지출은 안정적으로 카드 혜택을 받으며 쌓을 수 있고, 변동 지출은 좀 더 신중하게 컨트롤할 수 있다. 둘째, 매달 카드 명세서를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다. 명세서를 통해 내가 어디에 돈을 많이 쓰는지 파악할 수 있고, 불필요한 정기결제나 소액결제를 정리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셋째, 신용카드를 '월급 후불제'가 아니라 '내 돈처럼' 생각하고 쓰는 마인드셋이 필요하다. 사용한 만큼 바로바로 앱에 기록하거나, 소비일지를 남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런 습관이 쌓이면 신용카드는 빚이 아닌, 절약의 도구가 될 수 있다. 결국 핵심은 통제다. 카드가 나를 쓰게 두지 말고, 내가 카드를 통제하는 방식으로 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