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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외전> 복수 범죄 영화 줄거리 및 등장인물

by 이주여니 2024. 9. 11.

검사외전

줄거리

다혈질 특수부 검사 변재욱(황정민)은 종종 용의자들을 취조중에 폭행하거나 협박하는 폭력적인 검사로 유명하다. 어느날 취조 중이던 피의자가 죽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변재욱은 피의자의 지병인 천식으로 인한 사망이라고 주장하였지만 차장검사 우종길(이성민)이 정당방위를 주장하면 집행유예를 받게해주겠다고 딜을 했다. 하지만 우종길의 말은 거짓말이었고, 변재욱은 재판에서 살인으로 15년 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수감되게 된다. 감옥에서 그동안 자신이 수감시킨 다른 수용자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다가 교도관의 부동산 관련 문제를 해결해주게 되면서 평화로운 감옥생활을 하게 된다. 그렇게 5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훤칠하고 잘생겼지만 허세 가득한 사기꾼 한치원(강동원)이 신입으로 들어오게 된다. 어느날 한치원은 변재욱이 맡았던 사건의 피의자와 똑같은 말을 하는 것을 듣게 된다. 바로 철새도래지를 지키려는 주민과 그 지역을 개발하려던 세력의 분쟁이었는데, 일부 세력이 주민 시위대 속에 숨어들어 전경들을 마구 팬 사건이었다. 결국 변재욱은 한치원이 죽은 피의자와 같은 일을 했던 것을 알아내게 되었고, 한치원을 무죄로 나가게 해주는 대신 석방 후 본인을 도와줄 것을 약속 받는다. 그렇게 석방 된 한치원은 그동안 해왔던 사기꾼 능력과 변재욱에게로 부터 배운 기술들을 총 동원해서 깡패, 검사, 정치인에게 접근하게된다. 깡패들과 만나 죽은 피의자가 천식이 있었다는 사실을 녹음해낸다. 그리고 정 차장검사이자 정치인으로 변신을 꿈꾸는 우종길의 선거 캠프에 접근해 비밀장부를 찍어온다. 마지막으로 휘문고 출신의 후배 검사가 되어, 우종길 라인의 검사를 만나 증인 출석요구서에 가짜 사인을 해서 재법원장에게 제출하는 미션까지 완료한다. 결국 재심을 열게 된 변재욱은 피의자 이진석을 죽인 범인이 당시 우종길 차장 검사였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출소를 하게 된다. 

등장인물

검사외전은 변재욱(황정민)과 한치원(강동원)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변재욱(황정민)은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복역중인 검사로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역할로 나온다. 황정민이 연기력이 역할에 특히 잘 어우러져서 몰입감과 긴장감이 확 올라가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 한치원(강동원)은 짧은 학력에 할 줄 아는 것이라고는 사기치는 것 뿐이라서 진작부터 교도소를 자주 들락거린 사기꾼이다. 하지만 이번에 감옥에서 변재욱을 만나게 되면서 그의 결백을 밝혀내기 위해 같이 노력하는 역할로 나온다. 강동원의 능글맞고, 익살스러운 연기로 영화 속 고조되던 긴장감이 풀어지기도 한다. 특히 영화 이후에 강동원의 '붐바스틱 댄스'는 영상이 돌아다닐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우종길(이성민)은 변재욱이 아닌 본인이 이진석을 사망하게 하고 오히려 변재욱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 씌우는 역할로 나온다. 교활하고, 자신밖에 모르는, 그러면서도 끝까지 뻔뻔한 태도를 보이는 가장 악랄한 역할로 나온다. 양민우(박성웅) 검찰청 특수부장으로 변재욱의 동료 검사이자 라이벌 관계이다. 검사라는 똑똑한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변재욱에게 이용당하고, 사기꾼 한치원의 거짓말에도 속아 넘어가 결국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영화 속에서 양민우 검사의 모습은 악역으로 보인다기보단 질투에 눈이 먼 귀여운 캐릭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등장인물 각각 그의 역할을 잘 살려주는 배우들이 연기를 해서 어쩌면 뻔할 수 있던 영화의 내용이었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볼 수 있게 만들어줬다.

평점 및 느낀점

현재 네이버 관객 평점은 8.56이다. 하지만 평론가 사이에서는 대체적으로 혹평이 나오는 영화이다. 관객평이나 평론가의 평에서 항상 빠지지 않는 창찬은 한치원 역할을 한 강동원의 대한 이야기였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스토리는 허술하나 배우의 인지도와 연기로 인해서 흥행한 영화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이다. 또한 상영관 독과점 논란으로 화재가 되기도 하였다. 한국 상영 스크린의 77% 가까이가 '검사외전'이 차지했다고 한다. 평론가들의 평으로는 혹평이 난무하기도 하지만, 영화를 그렇게 마구 따지면서 보는 성격이 아닌 나에게는 무난하게 재미있었고, 마지막에 권선징악으로 확실하게 끝나는 스토리 라인도 너무 좋았다. 결국 나쁜역할 중에 가장 나쁜 역할이 벌을 받은 것이지만 현실에서는 그 것도 말이 안되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가끔은 그렇게 영화를 통해서 쾌락을 느끼기도 한다면 너무 야박하게 판단하진 않아도 될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