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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 대한민국 액션 영화 줄거리 등장인물 소개

by 이주여니 2024. 9. 11.

공조

줄거리

북한의 특수부대 출신의 임철령(현빈)은 불법으로 제작된 위조지폐 동판을 탈취하려는 내부 조직에 의해 눈 앞에서 동료들과 아내까지 잃는다. 동판을 훔쳐 달아난 차기성(김주혁)은 남한으로 몰래 숨어들었고, 동판을 어떻게든 찾아야만 하는 북한은 차기성을 잡기위해 역사상 최초의 남북 공조수사를 요청하였다. 그리고 임철령은 자신의 아내를 총으로 쏜 차기성을 잡겠다는 일념 하나로 대한민국으로 넘어오게 된다. 한편 북한의 사정을 미리 알고 있던 국정원은 북한보다 빨리 차기성을 체포하기 위해 작전을 세우게 된다. 이를 위해서 정직 처분중에 있는 강진태(유해진)을 임철령 옆에 붙혀 24시간 밀착 감시하도록 만든다. 임철령을 24시간 감시해야하는 강진태는 그를 본인의 집으로 데려온다. 이 때, 강진태의 처제 민영(임윤아)은 임철령에게 반한다. 중간에 둘은 서로의 다른 속내를 알게되어 다툼이 있었지만, 진심으로 도와달라는 임철령의 부탁으로 본격적인 공조를 시작한다. 한편 차기성은 동판을 두고 거래를 하는 중이었다. 임철령과 차기성이 격투를 벌이게 되고 결국 차기성은 대교 아래로 뛰어내린다. 강진태는 동판을 임철령에게 주며 가지고 가라고 한다. 대교 밑으로 떨어져 탈출한 차기성은 다시 돌아와 강진태의 가족들을 인질로 잡아 협박을 시작하였고, 동판이 있어야지만 가족들을 살릴 수 있다는 말에 임철령에게 연락을 한다. 임철령은 강진태의 위기를 군 간부에게 알리고, 반드시 복귀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강진태와 그의 가족들을 구하러 돌아간다. 결국 차기성은 처리되었고, 강진태와 임철령의 우정도 아름답게 끝이 난다. 영화 끝의 쿠키영상으로 1년 후 북한 평양의 모습이 나온다. 임철령은 제복을 입고, 강진태는 양복을 입고 다시 만나게 된다. 둘은 반갑게 인사를 나우고민영(윤아)의  이야기를 잠시 하는 모습으로 영화가 마무리 된다.

등장인물

북한형사 임철령(현빈)은 특수부대 출신으로, 북한을 배신하고 자신의 아내까지 죽인 차기성(김주혁)에게 복수하기 위해 남한으로 넘어와 그를 쫓는다. 매우 냉정하고 차가운 인물로 보이지만, 강진태(유해진)와 가까워지면서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남한형사 강진태(유해진)는 생계형 형사로, 능글맞은 성격이 특징이다. 인간적이고 유머럿한 면모를 지니고 있어서 항상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 성향이다. 범인을 추격하던 도중에 그를 놓치며 징계까지 받게 되고, 임철령과 24동행하는 조건으로 복귀하게 된다. 차기성(김주혁) 북한의 위조지폐 공장에서 지폐 동파을 탈취하여 남한으로 도망친 군인이다. 이를 외국의 회사에 거액에 팔아 넘기려 시도하지만 임철령과 강진태의 수사로 인해 물거품이 되어버린다. 특히 배우 김주혁은 공조에서 처음으로 악역을 연기했다. 악역이 처음이라는 말과 어울리지 않게, 그에 맞는 역할 소화를 잘 해냈다. 그로인해 제1회 서울 어워즈에서 남우 조연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하지만 수상 사흘 뒤 발생한 안타까운 교통사고로, 이것이 생애 마지막으로 받은 영화 부문 연기상이 되었다.

느낀점

중간 중간 현빈과 김주혁의 액션 장면에서는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장면들이 많았다. 아직도 김주혁이 고인이 되었다는 것이 믿어지지가 않는다. 그는 죽었지만, 그가 출연한 영화는 여전히 TV와 인터넷에서 나오고있다. 마치 당장이라도 새로운 작품으로 돌아올 것 처럼..현빈과 유해진의 연기가 생각보다 너무나도 잘 어울려서 기억에 남는 영화이다. 북한 사투리와 한국말의 대화가 오가지만 뭔가가 잘 어울리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더욱 그렇게 느껴졌던 것 같다. 사실 지금은 거의 다른 나라 수준의 관계이지만, 그런와중에도 중간에 통역 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것도 많은 생각이 교차하게 만들었다. 사투리가 심한 지역끼리만해도 서로 대화가 어려울 경우도 종종 있는데, 어쩌면 통일이라는 말을 좀 더 무겁게 생각해보고 받아들여야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은 조금 먼 얘기가 된 통일이라는 이야기지만, 영화가 끝이나고 쿠키영상에서 1년 뒤 두 인물이 다시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부분에서 희망의 메세지를 주기도 했다. 언젠가는 남북간의 관계가 개선되고, 우리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미래가 올 수도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