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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실무관> 넷플릭스 간만에 속시원 재미있는 영화!

by 이주여니 2024. 9. 21.

무도실무관

내용과 등장인물

살아가는 데 있어서 다른 어떤 것 보다 '재미'가 가장 중요한 남자 이정도(김우빈). 그는 본인의 재미를 위해서라고 하지만 태권도, 검도, 유도뿐만 아니라, 컴퓨터 게임까지도 마스터할 정도로의 실력을 가진 남자이다. 아버지의 치킨집에서 배달을 도와드리고 돌아가는 길에  남자 두 명이 싸우는 것을 목격한다. 이미 부상을 입은 남자를 다른 남자가 소주병으로 공격 하자 이정도는 싸움에 끼어들게 된다. 앞서 나온 내용과 같이 이정도는 각종 무술의 유단자로 가볍게 그 남자를 제압한다. 알고 보니 소주병을 들고 싸움을 하던 남자는 보호관찰대상자였고, 이정도는 용감한 시민상 표창을 받게 된다.

이정도의 격투 실력에 대해 이야기를 전해 들은 김선민(김성균) 팀장은 이정도가 구한 팀원의 부상으로 비워진 자리를 5주간 채워줄 것을 제안한다. 김선민(김성균)팀장은 어릴 적 죽음의 위기에 놓일 만큼 큰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다. 그때 자신을 구해줬던 경찰관을 생각하며 경찰의 꿈을 꾸지만, 교통사고로 인해 다친 다리로 인해 포기한다. 하지만 그와 비슷한 보호관찰관이라는 일을 통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일을 하며 살고 있는 인물이다. 인생의 재미가 목표인 이정도는 친구들과 아버지의 조언을 들어 후 무도실무관으로 일을 시작한다. 처음의 걱정과는 달리 무도실무관의 일은 이정도에게 천직이었다. 그는 싸움만 잘 하는 유단자가 아니라 실전에서 상황파악과 눈치도 매우 빨랐다. 단지 재미를 찾아서 시작했던 일이었지만 이정도는 점점 진지하게 무도실무관의 일에 임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어린아이들에게 성범죄를 저지르고 적은 형량을 받고 출소 한 강기중(이현걸)을 보호관찰하게 되는 일을 맡게 된다. 하지만 강기중은 자신이 저질렀던 일을 뉘우치지 않았고, 먼저 출소한 다른 범죄자들과 더 큰 범죄를 저지르기로 계획을 한다. 더욱 악독해진 그들을 이정도와 김선민 팀장이 막아낼 수 있을지는 넷플릭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무도실무관의 역할은 무엇인가?

무도실무관은 법무부 소속의 직원으로 전자발찌를 차고 출소를 한 대상자를 관리, 감독하는 업무를 하는 사람들을 자칭한다. 영화에서 나왔듯 전자발찌의 배터리가 30% 이하로 떨어지거나, 외출 시간 외에 밖을 나가거나, 제한된 구역을 돌아다니는 것을 발견하면 출동하여 그들을 관리한다.

얼마 전 '유퀴즈 온 더 블록'에서 실제 무도실무관이 출연한 편을 본 적이 있다. 범죄자들과 위험했던 이야기를 덤덤하게 얘기해 주는 모습에서 정말 대단하다는 감탄사만 나왔던 것 같다. 그리고 인원이 부족해서 항상 고생을 하고 있는 그들의 고충을 들을 수도 있었다. 

그리고 영화 속에서 더욱 자세하게 그 실상을 볼 수 있었다. 범죄를 뉘우치지 않고, 호시탐탐 재범을 노리는 범죄자들에게 존칭을 쓰며 진정시켜 집으로 돌려보내는 모습. 그들이 아무리 자극을 해도 참아야만 하는 무도실무관의 모습은 너무 속이 상할 정도였다. 내가 내는 세금이 그런 곳에나 많이 들어가서 필요한 곳에는 인원도 충원되고, 장비들도 좋은 것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범죄자들의 인권보다 그들을 상대해야 하는 경찰과 무도실무관과 같은 분들의 인권을 더욱 보호해 주는 그런 바람직한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관람평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오래간만에 너무 재미있는 영화였다. 오랜만에 만나는 김우빈 배우의 연기도 반갑기도 하고, 한층 자연스럽고 더욱 멋있어진 그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그리고 일단 무도실무관이라는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직업, 그렇지만 정말 필요하고 또 힘든 직업에 대해서 보여주는 것이 너무 좋았다. 실제로 무도실무관에 대해서 찾아보던 중 그들이 이 영화를 보고, '현실과 다른 부분은 조금 있지만 자신의 직업이 멋지게 나와서 뿌듯하고, 앞으로 직업을 설명할 때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족했다고 하는 인터뷰 기사를 보았다. 이렇게 사람들이 알아주지 못하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자신의 일을 해내는 분들이 있어서 우리가 하루하루를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번 더 해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