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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덕희> 나에게 이런일이 일어난다면? 실화 바탕 영화

by 이주여니 2024. 9. 11.

시민덕희

줄거리 및 정보

시민덕희는 2024년 개봉한 한국 영화이다. 2016년 경기도의 한 세탁소 주인인 김성자가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하게 되면서 직접 그 조직 전체를 잡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범죄 코미디 드라마 영화이다.

본인이 운영하던 세탁소에 화재가 나면서, 생활이 어려워진 주인공 덕희(라미란)가 은행에서 대출상품을 알아보며 영화가 시작된다. 본인이 원래 거래하던 은행에서 손대리(공명)라는 직원에게 합리적인 대출을 제안 받고, 대출에 필요한 이런저런 수수료를 보내게된다. 뒤늦게 덕희는 모든것이 보이스피싱 이었다는 것을 알게되고, 경찰에게 바로 신고를 했지만 수사는 적극적으로 진행되지 않는다. 어느 날 덕희에게 손대리가 다시 전화를 걸어오는데, 이번엔 본인을 살려달라는 구출요청 전화였다. 경찰도 모두 포기한 사건이 었지만, 덕희는 본인의 돈과, 갇혀있다는 손대리도 구출하겠다는 일념으로 자신을 도와 줄 동료 두명과 함께 중국으로 직접 떠나게 된다. 조선족인 동료 봉림(염혜란) 덕분에 통역이 가능했고, 다른 동료 숙자(장윤주)는 평소 가지고 다니던 전문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며 덕희를 도와주었다. 이렇게 이들이 얻어낸 정보로 경찰에게 다시한번 도움을 청했고, 경찰은 이 내용을 바탕으로 중국으로 넘어와 보이스피싱 총책과 일당을 잡게 된다.

영화 속 인물들의 특징

주인공 역할은 요즘 한창 드라마와 영화에 많이 나오는 대세배우 라미란이 맡았다. 영화 시민덕희의 주인공 김덕희(라미란)역으로 보이스피싱을 당한 후 본인에게 사기를 쳤다고 생각했던 손대리(공명)에게 도움 요청까지 오자 엄청난 추진력으로 동료들과 중국으로 넘어가게 된다. 손대리는 배우 공명이 역할을 맡았다. 고액 알바라는 말에 속아 중국까지 건너갔다가 납치, 감금을 당해 강제로 일을 하고 있던 그에게 주인공 김덕희(라미란)와의 통화가 도움 요청의 시작이 된다. 봉림(염혜란),과 숙자(장윤주)는 덕희의 동료로 그녀와 함께 중국으로 건너가 총책 잡는 일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봉림은 조선족 친구로 한국어와 중국어에 능통하여 통역역할을 도와주고, 숙자는 분위기메이커겸 뛰어난 사진기술 실력으로 큰 도움을 준다. 또 애림(안은진)은 봉림의 여동생으로 중국에서 택시기사를 하고있고, 덕희 일행을 데리고 다니며 도와주는 역할을한다. 박형식(박병은)은 형사이다. 처음부터 덕희의 말에 관심을 가져주지 않고, 끝까지 무관심했던 역할로 나오지만 마지막에 마음을 고치고 그녀를 도와준다. 그리고 마지막 총책(이무생) 매우 잔혹한 사이코패스의 모습으로 나오며 신분이 드러나지 않게 나오려고 모자를 푹 눌러쓴 모습으로만 등장한다. 

 

영화와 실제 이야기의 차이점

먼저 제일 먼저 보이스피싱을 당한 실제 주인공인 김성자씨가 경찰에 신고를 할 때, 영화에서와는 다르게 실제 총책에 대한 정보들을 잘 정리하여 제보했다고 한다. 하지만 경찰에서는 영화와 같이 정보에 대한 출처도 의심하였고, 수사에 대한 의지도 보이지 않았다. 영화에서는 덕희(라미란)가 친구들과 중국으로 가 보이스피싱 총책을 잡는 내용으로 이어지지만, 실제로는 중국으로 간 것이 아니라 혼자서 모든 수사를 진행했다. 이렇게 보이스피싱 총책을 잡기 위해 김성자씨가 실제로 전화비로만 70만원을 사용했다고 한다. 실제로 1억이라는 현상금 포스터가 걸리며 경찰청에서 홍보를 하던 내용이었지만, 실제로 1억이 지급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경찰은 김성자씨 덕분에 총책을 잡았지만, 그녀에게는 알리지도 않은 채 그 소식을 뉴스로 본 김성자씨의 지인을 통해 총책이 잡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나중에 포상금에 관해 아무런 이야기가 없어 문의를 하자 경찰측에선 100만원을 제안했고, 김성자씨는 받지 않았다고 한다. 김성자씨는 이들을 업무태만으로 진정서를 넣었지만, 시민덕희가 화제가 되기 전의 일이라 경찰은 그저 업무 미숙에 대한 경고가 전부였다고 한다. 나의 일이 아닌 상태에서 실제 이야기 부분을 들어도 너무나도 화가나는데, 당사자인 김성자씨는 얼마나 속이 답답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