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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캔스피크> 감동 실화 드라마 영화, 줄거리 및 등장인물

by 이주여니 2024. 9. 11.

아이캔스피크

줄거리

주인공 옥분(나문희)은 명진 구청에 민원 할머니로 불린다. 그런 구청에 민재(이제훈)가 발령을 받게 된다. 옥분은 평소처럼 민원을 넣고 나오는 길에 민재가 영어로 대화하는 것을 보게 된다. 옥분은 민재에게 영어를 알려달라며 조르기 시작한다. 이에 민재는 자신이 내는 문제에 80점 이상 받는다면 영어를 가르쳐 주겠다고 한다. 다음날 시험이 치뤄졌고, 옥분은 75점을 받게 된다. 하지만 얼마 뒤 민재에게 더이상 거절할 수 없는 이유가 생긴다. 민재의 하나뿐인 동생인 영재(성유빈)가 옥분에게 밥을 얻어먹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그 둘의 영어 수업은 시작되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며 민재는 옥분이 영어를 배우고 싶어했던 이유를 알게 된다. 옥분은 LA 에 살고있는 자신의 동생과 전화를 하고 싶어서 영어 공부를 해왔던 것이었고, 이에 민재는 옥분의 동생에게 전화를 걸어본다. 하지만 들려오는 말은 자신은 옥분이 기억나지 않고 만나고 싶지 않다는 대답이었다. 민재는 옥분의 동생이 옥분을 만나기 싫어한다는 것을 알게된다면 상처받을 그녀를 위해 공무원 준비를 핑계로 더이상 수업이 어렵다고 말한다. 그러던 중 시장 골목을 살려보려고 소송을 준비해오던 옥분이 구청 사람들도 건설사와 한패가 되어서 시장을 장악하려했다는 사실을 듣는다. 민재는 틀어진 관계를 돌려보려 옥분을 찾아가지만 그녀의 가게는 임시휴업에 들어가있었다. 사실 옥분이 영어를 배우려고 했던 이유는 하나 더 있었는데, 치매를 앓고 있는 친구 정심을 대신해 위안부의 삻을 살았던 자신들의 이야기를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 옥분의 이야기가 뉴스를 통해 알려지고, 민재는 그녀의 결심을 도와주기 위해 다시 영어 수업을 시작한다. 그 후 옥분은 워싱턴으로 가게 된다. 일본은 옥분이 피해자로 신고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그녀는 연설을 할 자격이 없다고 한다. 이 사실을 알게된 민재는 서명운동을 시작해 옥분을 위안부 피해자로 신고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리고 일본군이 그녀에게 저질렀던 반인류적인 사건을 위한 연설이 시작된다. 긴장한 옥분 앞에 민재가 나타나고, 민재를 본 옥분은 용기를 얻어 연설을 한다. 연설이 끝나고 난 뒤, 옥분을 무시했던 의원들이 모두 그녀를 찾아와 사과를 한다. 그리고 그녀의 소식을 전해들은 옥분의 동생이 그녀를 만나기 위해 찾아오게 되고, 눈물의 재회를 하게 된다. 

등장인물  

주인공 옥분(나문희)은 영화 초반 구청 공무원들에게  민원 도깨비라는 별명으로 불리면서 공포의 대상으로 비춰진다. 아주 당차고, 고집이 강한 할머니지만 알고보니 위안부피해자라는 상처를 안고 평생을 살고 있는 인물이다. 그리고 그 사실을 언젠가는 밝혀내야 할 것을 알기에 영어를 배워야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민재(이제훈)은 까칠하지만 정의감이 있는 구청의 공무원이다. 원리원칙을 따지는 인물이지만 옥분의 영어 선생님이 되면서 그녀와 가족같이 지내게 된다. 그리고 미국까지 따라가게 되어 옥분을 도와주는 역할이다. 정심(손숙)은 옥분의 어릴적부터의 친구이다. 옥분과 같은 위안부 피해자이며, 미국에서 위안부 피해에 대해 연설을 하기 위해 준비하던 인물이다. 하지만 그녀에게 치매가 찾아오게 되고, 결국 어렵게 된 연설을 옥분이 대신 하게 된다.

느낀점

아이캔스피크는 위안부 피해자 분들의 이야기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지금까지도 일본의 진정한 사과는 받지 못한 상태이다. 영화 마지막 부분에도 다른 의원들이 옥분에게 사과를 하며 그녀의 용기를 격려해주는데, 일본인 의원이 뛰쳐나와 옥분에게 도대체 얼마의 돈을 원해서 이렇게까지 하냐고 소리지르는 장면이 나온다. 영화를 보는 입장에서도 마음이 너무 아프고 화가나는데, 반성 하나 없는 그들의 태도에 피해자분들은 얼마나 환멸을 느끼실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피해자 분들이 많이 돌아가시고, 몇분 남아계시지 않다고 들었다. 어쩌면 일본은 할머니들이 다 돌아가시면 본인들이 저질렀던 반인륜적인 일이 사라질꺼라고 생각하고 버티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럴수록 우리는 항상 기억하고, 잊지말고 상기하며 살아야한다고 생각한다. 다시는 이런 가슴 아픈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