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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심> 대한민국 실화 영화 줄거리 등장인물 느낀점

by 이주여니 2024. 9. 11.

재심

줄거리

재심은 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으로 알려진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주인공 조현우(강하늘)은 다방에 일하러 온 수정이 곤경에 빠져서 본인을 지키기 위해 칼을 잡는 것을 보게된다. 수정에게서 칼을 빼앗고, 자신의 오토바이에 그녀를 태워 공부나 하며 지내라고 고속버스에 태워 보낸다. 그렇게 돌아던 중 택시에 사람이 쓰러져 있는것을 목격하고, 바로 경찰에 신고하게 된다. 처음에 최초 목격자였던 현우는 오토바이에서 칼이 수정에게 빼앗았던 칼이 나왔다는 이유를 시작으로 경찰의 강압 수사가 더해져 살인자로 몰리게 되었고, 15년형을 선고 받아 10년을 복역하였다.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것도 모자라 근로복지공단에서 죽은 택시기사의 보험금을 현우에게 갚으로 요구한다. 이후 대형 로펌에 들어가기 위해 대표에게 잘 보이기 위한 변호사 이준영(정우)은 회사 이미지를 위한 무료 변호를 진행하던 중 현우를 만나게 된다. 초반에 준영은 본인의 유명세를 위해 이 사건을 맡으려 했지만 사건을 재조사 하면서 잘못 된 조사와 현우의 억울한 옥살이에 대해 알게된다. 현우는 점차 준영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했고, 재심을 위한 준비를 하기 시작한다. 현우가 경찰서가 아닌 모텔에서 취조를 받은 사실, 그리고 사건을 재연해보았을 때 절대 맞지 않는 사건 시간 등을 보며 준영은 현우가 범인이 아님을 점점 확신하게 된다. 하지만 진범을 찾아야지만 재심이 가능하다는것을 알게 된다. 준영과 현우는 포기하지 않고, 그당시 진짜 범인을 찾아낸다. 현우가 잡혀들어간 뒤, 3년 후 자신의 친구가 칼을 가지고 와 숨겨달라고 해 숨겨줬지만, 양심의 가책을 느껴 경찰에 자수를 하러 온 인물이 있었으나, 경찰은 이미 현우를 진범으로 잡은 후이기 때문에 진실을 덮었던 것이었다. 그 둘의 노력으로 진범은 다시 체포되게 되고, 현우는 사건 16년만에 누명을 벗게 된다.

등장인물

주인공 조현우(강하늘)는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되어, 부당하게 10년간 감옥살이를 하게된다. 영화 속에서 현우는 빼앗긴 자신의 세월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로 비추어진다. 영화의 또 한명의 주인공은 현우와 함께 사건을 재심으로 이끌어 나가는 변호사 이준영(정우)이다. 영화 초반에는 대형 로펌 대표의 환심을 사기 위해 시작한 무료 변호 봉사를 진행하던 인물이었다. 하지만 현우의 사건을 알게 된 후, 사법 피해자를 위해 싸우는 다른 모습의 인물로 변하게 된다. 

느낀점

영화 재심은 2017년에 개봉했다. 그것이 알고싶다의 팬으로서, 이전에 이미 두차례 방영되었던 내용의 사건이 영화로 나온다는 것은 너무 흥미로웠다. 이 영화를 찍을 당시에는 아직 실제 사건의 재심 결말이 나오지 않은 상태였다고 한다. 하지만 주인공은 결국 16년만에 무죄를 선고받게 된다. 현재 진범은 15년 형을 받고, 복역중이라고 한다. 영화 속에서 등장하진 않지만 후에 화제가 되었던 '황상만 형사' 실제로 약촌오거리 사건의 진범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를 시작하였던 분이다. 이미 재판이 끝난 사건이라는 이유로 주위에서 모두들 말렸지만 진범을 찾아내는데 끝까지 노력하신분이다. 이를 해결하는 중에 이유모를 좌천 등 많은 역경을 겪으셨다고 한다. 영화에 나오는 변호사는 지금은 재심 전문 변호사로 너무 유명한 박준영 변호사이다. 이런 억울한 사건들을 찾아서 정당한 권리를 찾게 도와주는 그의 모습은 항상 멋있다고 생각이 든다. 또 영화 속에서 현우가 판사에게 한 대사가 마음에 너무 와닿았다. '이 곳에 서 있는 것은 조현우의 변호를 하러 나온 곳이 아니라 15년 전 대한민국 사법부가 한 소년에게 저질렀던 잘못에 대해 사과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여기에 서 있습니다.'  우리는 일제 강점기 때에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숨기고 사과하지 않는 일본에 대해서 안좋게 생각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안에서는 어떤 잣대로 보아야할까? 잘못을 인정하는 것 너무 부끄러운 일 일 수 있다. 하지만 멀리 보았을 때는 그것을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진정한 사과를 하는 것이 정말 멋있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잘못을 했을 때는 인정하고 사과를 하는 그런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