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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맨> 조폭 코미디 영화 줄거리 등장인물 남자들의 우정

by 이주여니 2024. 9. 11.

퍼펙트맨

줄거리 및 결말

남동생과 단 둘이 살고 있는 부산 토박이 건달 영기(조진웅)는 조직 보스의 돈 7억을 몰래 빼돌려서 주식에 투자하게 된다. 하지만 그 주식정보는 거짓이었고, 영기와 친구 대국(진선규)은 7억을 모두 날리게 된다. 화가 난 영기는 술집에서 모르는 사람을 때려버렸고, 결국 사회봉사 명령을 받게 되어 장수(설경구)를 만나게 된다. 장수는 손과 머리만 움직일 수 있는 시한부로, 영기에게 도장만 찍어줄테니 나가라고 한다. 하지만 원장의 반발로 봉사를 시작하게 된다. 영기는 주식으로 날린 7억을 매꾸기 위해 돈이 필요했는데, 장수가 자신을 도와주면 사망보험금을 주겠다고 한다. 영기를 통해서 장수는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하나하나 해 나가고, 그 과정에서 둘은 점점 우정이 쌓이게 된다. 그러던 중 조직의 보스 범도(허준호)가 돈을 찾기 시작하고, 돈이 급해진 영기는 장수에게 버킷리스트를 빠르게 실행 한 후 보름 안에 세상을 뜨는 것이 어떠겠냐고 제안 하고, 장수도 이에 동의 한다. 장수는 영기에게 한 남자를 찾아달라고 했고, 영기는 그 남자가 1년 전에 교도소에서 나와 지금은 막노동을하고있다고 전해줬다. 장수는 남자가 오래 전 택시 운전을 해서 혼자 딸을 키우는 사람이었는데, 중견기업의 회장 아들이 그 딸을 성폭행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사거의 변호를 맡았던 사람이 자신이며, 그 아들이 무죄를 받고 지금은 유학중이라고 말한다. 화가 난 피해자 아빠가 일부러 사고를 내서 장수의 아내와 딸을 죽였고, 자기는 지금 이렇게 몸도 못 움직이는 불구가 되었다고 한다. 장수는 그 남자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했고, 영기는 장수와 그 남자를 만나게 도와준다. 둘은 눈물을 흘리며 서로에게 사과를 한다. 한편  범도가 7억의 행방을 찾게 되었고, 그들을 실컷 두들겨 팬 후 무릎을 쓰지 못하게 만든다. 처음에는 그들을 죽이려했지만, 무릎과 그 돈을 퇴직금으로 퉁치겠다고 하고 둘을 보내준다. 그리고 마지막 장수의 버킷리스트를 들어주기 위해 장수의 아내와 딸을 찾아가 장수를 업어 유골함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 영화는 열린결말로 끝나게 된다.

영화정보 와 등장인물

영화 퍼펙트맨은 2019년에 개봉한 코미디 드라마 영화이다. 등장인물로는 설경구, 조진웅, 허준호, 진선규, 김사랑등 흥행에 비해 많은 주연급 배우들이 등장하였다. 영화의 평점은 현재 네이버 평점 8.5로 낮지 않은 점수를 받고있다.<독전>,<공작>,<완벽한 타인> 3연타로 흥행 성공으로 액션, 드라마, 코미디까지 다방면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믿고보는 배우 조진웅의 역대급 인생 캐릭터 탄생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부산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인데, 부산 출신 배우인 조진웅이 주연을 맡고 있어서 사투리 연기가 하나도 어색하지 않다는 평 또한 받고 있다. 이렇게 다채로운 캐스팅으로 기대감만 높아진 것이 아니라 설경구와 조진웅은 첫 번째 맞춰보는 연기 호흡임에도 불구하고 환상의 시너지를 보여줬다.

느낀점

퍼펙트맨을 보기 전에 외국 영화 언터쳐블: 1%의 우정을 영화관에서 너무 감명 깊게 봤었던 기억이 있었다. 퍼펙트맨의 내용을 아예 알지 못하고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처음부터 사실 언터쳐블을 리메이크 한 영화라고 생각하였다. 기본적인 컨셉과 구성이 모두 유사하했기 때문이었는데, 영화를 다 본 후 찾아보니, 감독 본인이 자신의 어린시절의 경험을 녹여서 만든 오리지널 스토리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사실 그렇게 생각할 수 도있지만, 아예 모르고 봤던 나에게도 당연하게 리메이크 작품이라고 생각 될 정도였으니 표절이 아니라는 주장은 조금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그런 내용을 다 떠나서 영화 자체의 작품만 놓고 보았을 때, 조진웅과 설경구의 연기 호흡이 너무 좋았다. 마음의 문을 닫았던 시한부 환자에서 점점 마음을 열고, 진정한 우정을 쌓아가는 둘의 모습은 언터쳐블에서도 퍼펙트맨에서도 너무나도 아름답고 가슴 뭉클한 장면이었다. 어떻게 보면 뻔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스토리의 영화였지만, 당연하지만 가끔씩 이렇게 마음을 건드려주는 영화를 봐주는 것도 너무나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나는 이런 종류의 영화를 좋아하는 것 같다.